오늘은 부평에서 찾기 힘든 특수체육센터 소개하겠습니다. 아이가 언어발달부터 느려서 감각통합 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를 꾸준히 받았었는데요 특수체육이라는 분야를 소개받았어요.
인천에는 특히 부평에 특수체육발달센터가 없는데 정말 운이 좋게 담임선생님 추천과 도움을 점프하이 운동센터에서 수업을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1학년때 태권도를 다녔는데 거기서 하는 줄넘기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점프하이 운동센터에 서 특수체육을 공부하셨던 선생님께 1:1 지도를 받고 나서는 어떻게 힘을 쓰는지, 빼는지 익히고 이내 줄넘기를 10개 뛰었습니다.
지금은 산곡동 오남프라자로 이전한 점프하이 운동발달센터에는 발달이 지연된 친구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요. 그 만큼 티오도 적어서 들어가기 힘들더라고요. 운좋게 들어간 우리 아이는 또래 친구를 만나서 한 타임중 15분정도는 함께 운동하고 나머지는 따로 운동배우고 있습니다.
다른센터들과 다르게 중증인 친구들도 많이 만나는 곳인데 센터 선생님께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보고 예뻐서 땀에 흠뻑 젖은 머리인데도 마구 비비시는 모습을보고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시는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한 점프하이 운동센터는 엄청 깔끔하답니다. 여기 다니면서 장애의 종류가 다양하다는것도 알았고, 그 아이들이 참 착하고 순수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부끄럽지만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에는 주변에 장애있는 친구들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아마도 그만큼 이동권이 보장이 되지 않아 그런것 같습니다. 해서 이슈가 되었던 장애인 이동권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장애인분들 모습이 저로썬 가슴이 아렸습니다.
느린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생각도 하곤 했는데, 점프하이 운동센터를 다니고 나서는 다른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도 더 천천히 귀기울이게 되고, 그 친구들 사회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답을 잘 해주고 있답니다. 늘 주변에 있었을텐데 왜 자주 눈에 띄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만큼은 굉장히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한답니다.
인천 특수체육 점프하이 운동센터에서는 언어 치료가 신설되었는데 밖에서 수업을 듣고 있자니 까랑까랑한 언어선생님 수업이 제 귀에 탁탁 꽂히더라고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언어선생님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센터는 다른 곳인데 정말 목소리가 밝고 예쁘셔서 적어봅니다/홍보나 광고 아니에요_점프하이 운동센터는 다시한번 적습니다만 대기가 길고 티오가 없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잘 이해해 주시고, 알맞은 운동을 발육과 발달에 맞게 진행해 주시는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함을 갖고 있답니다. 아이가 점프하이 오는 날에는 잘 따라 나서기도 하지만 정말 땀이범벅이 되도록 (내부는 매우 시원함) 운동하고 온답니다.
처음에 시 청각적인 반응이 좋지 않아서 전두엽을 자극해주려 시작한 감각통합에서 한단계 더 올라와 대근육까지 자극해 주니까 확실히 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과제 거부가 심했던 아이라 크게 공부를 시키지 않는데 체육에서도 시키는 모든게 과제로 느껴져서 그런지 거부가 심했답니다.
지금은 선생님의 노력으로 아이가 과제 거부를 많이 이겨내고 줄넘기도 잘하고, 배드민턴도 친답니다. (9세) 저는 다른 것보다 특수체육이 아이에게 너무 도움되는 것 같다고 느껴서 공유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