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플라스틱 종류와 시장

플라스틱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가 커지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의 처리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소각하는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발생하는 플라스틱은 대기오염을 야기하기 때문에 매립으로 처리를 하는데 매립에도 한계가 있어 자원을 재활용하고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사업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가장 좋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탄소저감형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 등이 출시되었고 현재 산업용품, 농업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플라스틱이란 식물체 바이오매스와 같은 생물자원을 이용해 제조된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이야기합니다. 천연물 유래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는 전분을 발효시켜 젖산으로 만들고 그 젖산을 중합하여 제작합니다.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은 미생물 분해가 어려운 사막기후인 중동 쪽 보다는 아열대 지역인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은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체인 바이오매스에서 당화 과정을 거칩니다. 탄소 중립형 바이오 매스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온난화 방지를 강조하는 플라스틱입니다. 페트병에서 자동차 분야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비 식용계 부산물(옥수숫대, 볏짚, 왕겨, 대나무 등) 자원을 원료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외 친환경마크

생분해 플라스틱의 단점으로 빠른 생분해, 약한 물성, 내열성, 가격경쟁력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따라 이를 보완하는 개별 및 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기준이 상이하지만 36개월 이내에 셀룰로오스 대비 60% 이상 생 분해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UAE (아랍에미레이츠)에서는 2014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해 산화 생분해 포장재 제품만 수입 유통하고 비분해 포장재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와 우리나라는 규격기준을 마련 시 시행 중이며 프랑스, 인도에서도 기준 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플라스틱 국내 규정도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을 43종에서 22년까지 63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의 시애틀에서는 미국 도시 최초로 플라스틱 유텐실(칼, 포크, 숟가락 등) 사용 금지를 시행해 종이나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대체 사용했습니다. 다른 도시들도 이 조례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에 있으며 적발 시 2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유럽의 규제로는 이탈리아의 경우 쇼핑백과 플라스틱병에 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했고 일반 비닐봉지 사용을 2011년부터 전면 금지했습니다. 영국에서도 2019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고 EU에서는 플라스틱 매립을 전면 금지하며 플라스틱 생산량의 50%를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도록 규정하는 등 강력한 규제법안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