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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밥한그릇! 햇반이 210g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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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되지않은것

일상생활을 하며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것들이 있습니다. 표준화 되었다 라는것은 영어로는 standardization라고 하고 일상생활용품 부터 자동차까지 통일화 및 단순화 시켜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표준화의 목적은 능률증진및 경제성 향상을 시켜 결국 소비자의 행복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규격화 된 스크류나 못이 각종 부품에 동일화 되어 있지 않아 고장이 났을 때 집에 있는 드라이버로 통용 되지 않아 불편을 겪은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거의 통일 되어있지만 예전에 각종 기기마다 다른 핸드폰 충전기로 불편을 겪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작업이 바로 '표준화'작업입니다. 국내 표준은 물론 대량생산과 국제무역이 활발하기에 현대사회에서는 표준화가 국내외에서도 필수적입니다. 국내간의 표준화 약속도 있지만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된 그림 표지(판)도 있습니다. 

국제표준안그림 자료출처:e나라표준인증통합정보시스템
표준화되지않은것

특히 한국인들은 대식가로 유명한데 그래서 밥에 예민하고 좀 더 '진심'인 편입니다. 한국인의 주식은 '밥'으로 밥한공기로 인심을 가르기도 합니다. 즉석밥 1위의 햇반도 표준화가 없는 '밥한그릇' 때문에 용량을 정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210g은 과거 서울시에서 추진했던 '시범대중식당'과 관련이 있다고합니다. 1973년에 서울시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스테인레스로 된 밥그릇 (지름 11.5cm 높이 7.5cm)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였습니다. 이 의무는 1970년대 후반에는 전국으로 확대되었다고합니다. 이는 워낙 많은 쌀 소비(당시 약 390g)로 인한 쌀 절약을 위해서 였다고합니다. 이 정책은 쌀 절약정책으로 역사에 남았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밥그릇 표준이 어느정도 생성이 된 계기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 스테인레스 그릇에 담긴 밥한공기는 약200g정도 였다고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양'으로 어필해야 했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다소 애매하지만 넉넉한 인심을 보여줄 수 있는 '210g'제품을 시판했고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즉석밥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표준화 되지 않아 애매하고 불편한 것들은 일상생활에 종종 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마다 다른 선풍기 '미풍'의 풍량인데 삼성, 한일전자, 신일선풍기 전부 미풍을 틀었을 때의 풍량이 달라 인터넷으로 구매시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미풍이 얼마나 되는 풍량인지 '미풍'이 일정하다면 예상가능 할 것이며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도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민원을 제기할 만한 소음의 층간소음의 크기도 애매합니다. 가끔씩 제기 되고 있는 '고령자' 운전자의 기준도 표준화 되지 않아 어려운 과제이며,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에 위치한 장애인 비상벨위치, 주차장에 설치된 계산기에서의 비상벨 위치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특히 장애를 갖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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