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는 예로부터 소화불량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파뿌리가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녹디파뿌리죽 (녹두, 파뿌리죽)이 죽음을 이기는 죽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몸을 따뜻히 하며 매운맛이 면역력을 올리는데도 도움을 줘 감기에 걸렸을 때도 파뿌리를 다려먹으면 좋답니다.
이렇게 좋은 파뿌리 음식물쓰레기로 버릴 순 없습니다. 손질(깨끗하게 씻기기)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몸에 좋다고 하니 파뿌리를 밥물로 사용해 보세요. (밥 물에 이용하면 밥 맛에 파맛이 들지 않습니다. 아이 몰래 파뿌리로 보양밥 먹일 수 있습니다.)
|파뿌리손질
파뿌리는 흙이 많이 묻어 있기에 물에 담가 둡니다. 숭덩 잘라 담궈 둔 후 먹을 파를 씻고 소분해 두면 된답니다. 밥물로 쓸 파뿌리는 좀 더 길게 잘라 넣습니다. 이유는 파속 몸에 좋은 성분을 더 많이 담기 위해서 입니다.
칫솔로 흐르는 물에 대고 박박 닦아 줍니다. 그래도 찝찝하시면 칼로 중간에 튀어나온 부분이나 흙 부분을 직접 제거 해 넣 습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평소처럼 넣고 물을 아주 조금 덜 넣습니다. 파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인데 거의 미미해서 비슷하게 넣어도 좋습니다.
뜸이 들여진 후 밥통을 열어 파뿌리만 걷어 내면 끝! 밥에서 파냄새 전혀 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파뿌리를 보여주면 경악을 할텐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밥으로 먹으니까 색다른 보양식이랍니다.
대파 구입할 때마다 우리식구 밥은 파뿌리로 밥물 내 파뿌리밥을 먹습니다.
오징어가 세일하고 있어서 9900원에 세마리를 구매 해 왔답니다. 데쳐서 껍질만 제거하고, 살짝 데친 부추에 돌돌 말아 먹으면 다이어트 식으로도 좋습니다.
저는 파뿌리밥과 함께 오징어부추말이를 만들어 냈고, 남은 오징어와 부추로는 아이가 먹을 부추전을 만들었답니다. 부추가 몸에 좋은데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전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야채 잘 안먹는 아이들도 부침개는 잘먹어요.
제가 음식을 예쁘게 만드는 재주는 없지만 건강하고 맛있게 만드는 건 자신 있습니다. 아이가 먹기에 좀 더 영양가가 필요 할 것 같아 찹스테이크도 만들었답니다. 보양식 먹을때 보통 고칼로리 스테미너 생각하시는데 건강한 밥상이 바로 보양식인 것 같습니다. 파뿌리와 부추 활용해서 식단 만들어 보세요. 환절기 감기 이겨내는데 그만이랍니다.
'mischievo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체험단 리스트와 장점 단점 (0) | 2022.09.06 |
---|---|
파는곳이 없어 힘들게 산 질염치료제 예나젠 내돈내산 후기 (효과 좋음) (3) | 2022.09.06 |
6차특고 프리랜서지원금 신규 지급일 확정 문자 왔습니다. (0) | 2022.08.25 |
서울근교차크닉 인천 아라뱃길 차크닉장소, 덥지 않고 선선하게 놀고왔습니다. (0) | 2022.08.20 |
우영우 절 황지사 실제 모델은 천은사, 촬영장소는 제주도 관음사 입니다. (0) | 202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