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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아시나요? 동화책계의 노벨상 구름빵 백희나 작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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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작가 이름입니다. 괴력을 지닌 소녀 말괄량이 삐삐롱스타킹. 아동문학에 한 획을 그은 이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상금이 500만 스웨덴크로나 약 6억 정도나 되는 큰 상입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40명의 후보 중 대한민국 작가 백희나 씨를 2020년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백 작가의 감각정인 그림책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달 샤베트, 동물들과 목욕탕 요정, 알사탕에는 깨알 감동은 물로 섬세한 그림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백희나 작가님은 수공예적인 요소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독특한 작품을 출판하였습니다. 종이 인형을 만들어 빛을 비춰 그림자기법을 사용한 달 샤베트와 구름빵은 그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이후 모형을 제작해 장수탕 선녀님, 나는 개다, 알사탕 등의 작품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백희나 작가님은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름빵의 내용은 비오는 날 구름을 반죽한 빵을 먹은 아이들이 하늘로 떠올라 아빠에게 구름빵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백희나 작가는 아이들에게 성차별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고양이 캐릭터를 선택했고 리본 같은 요소를 전부 제거해서 출판했는데 후에 출판사와 저작권 양도계약을 맺어 내용이 변했습니다. 일체의 권리가 한솔교육에 있다는 안타까운 재판 결과 때문에 나중에 구름빵 고양이는 치마와 리본을 머리에 꽂는 등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변했다고 합니다. 이후 다른 작가들에게 캐릭터 저작권과 출판사와의 계약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좋은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백희나 작가님은 16년전에 출판한 구름빵은 엄마, 아빠, 누나, 남동생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출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이후에는 다양한 가족을 다루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사탕에서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아빠, 이상한 엄마라는 작품에서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 혈연 관계없는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그리며 가족 구성원과 사랑이 가득한 완벽한 가족은 무관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읽는 만큼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사랑하는 작가님의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작품 하나하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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